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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라면을 기대하지는 않았거든요. 여기 가게 이름 자체가 연어를참치마에요. 딱 상호를 들어보면 연어와 참치 전문점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이 집 라면 먹어보고 완전 반했어요.

 

여기는 혼밥하기에도 좋은데요, 그 중에서도 일본 라면 드시러 가세요. 동성로 라면 맛집 중에서 일본라면 이 정도면 장인의 기운이 솔솔 나요. 아주 맛있어요. 국물도 진하고요.

 

동성로 중앙로역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있는 연어를참치마라는 이자카야 형식의 맛집이에요. 여기는 연어회, 참치회, 초밥, 라면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큰 식당은 아니에요.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고 다찌가 있는 전형적인 소규모의 이자카야에요. 하지만 여기 은근 음식솜씨가 아주 좋아요. 

 

여기 메뉴 중에서 초밥과 우동, 라면이 있는데요, 라면은 종류가 하나에요. 돈코츠라멘, 하지만 이게 아주 국물도 진하고 아주 맛있다는. 저는 이걸로 주문했어요.

 


여러가지 안주메뉴도 있는데요, 연어회, 참치회, 딱새우회, 샐러드, 메로구이 등등. 아주 다양한 안주거리들이 있어요. 다음에는 여럿이 와서 한번 여러 안주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라면 나오기 전에 입가심으로 나오는 것이 달걀찜과 미역무침이에요. 이거 두개가 또 은근히 맛있어요. 라면 먹기 전에 참 괜찮더군요.

 

특히 달걀찜, 마치 젤리처럼 아주 부드럽고 고소해요. 작은 컵에 어떻게 이렇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배워서 집에서 이렇게 해먹고 싶더라고요.

 

일본라면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라면이 아닐까 싶어요. 돈코츠라면이에요. 한눈에 봐도 진한 국물이 느껴질 정도에요. 불향이 느껴질만한 차슈가 올려져있어요.

 

건더기가 아주 아주 푸짐해요. 라면의 양도 많고요. 혼자서 이 한그릇 먹으면 배 불러요. 일단 국물 맛이 아주 진해요. 그리고 잡내나 이런 것도 없으면서 구수하고요. 돼지고기도 야들야들, 아삭한 숙주나물에다가 라면 면발도 좋고. 정통 일본라면 여기 추천드려요.

 

동성로 라면 맛집. 그 중에서도 일본라면 드시고 싶다면 여기로 가세요. 돈코츠라면 한가지 종류이기는 하지만 그게 진짜 맛있거든요. 다시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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